CJ대한통운, 택배 물량 증가·수익성 개선 기대감 ... 목표가 상향 -하이

      2023.12.04 08:59   수정 : 2023.12.04 08: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하이투자증권이 CJ대한통운의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했다. 택배 물동량 증가로 가시성 높은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평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4일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024년 CJ대한통운의 영업이익은 511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8%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CJ대한통운 주가는 연초 대비 21%, 7월 저점 대비 62% 급등했다. 최근의 주가 상승은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 이커머스 업체발 수요 증가로 CJ대한통운의 물동량 증가 및 쿠팡의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하락 기대감이 주된 원인이었다.

온라인 직구 증가, 특히 중국발 온라인 직구 급증으로 CJ대한통운 택배 물동량 증가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중국 출발 온라인 직구 금액은 전년 대비 106% 성장했다.


배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은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 이커머스사 물량을 상당 수 처리하고 있으며, 알리익스프레스 처리 물량은 올해 1·4분기 346만박스에서 3·4분기 904만박스로 261%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CJ대한통운은 소형 화물 확대 및 이커머스 물동량 성장, CL부문 효율성 강화로 수익성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 올해 3·4분기 누적 택배부문 영업이익률은 6.1%로 지난해 4.9% 대비 개선됐는데,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소형화물 비중이 늘어난 영향이다.
지난해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이커머스 부문도 흑자전환했다는 점 역시 긍정적이다.

배 연구원은 "CL부문은 주요 거점을 통합하고 하역 작업 등에 자동화 설비를 확대하는 등 원가 절감 진행 중"이라며 "P&D 부문의 물동량이 건조한 가운데, W&D 부문에서는 신규 수주 확대로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로 내년 CL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따.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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