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 제주서 국내 첫 전기차 활용 '양방향DR'
2023.12.04 15:58
수정 : 2023.12.04 15:5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SK렌터카는 제주지점과 빌리카 지점에서 운영중인 전기차와 충전기를 활용해 '제주DR' 사업에 참여한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9월 '플러스DR' 사업에 함께한 한국전력과 대영채비, 그리드위즈와 또 한번 협업에 나선다.
DR(수요반응)은 지역 내 전력 소비 증가를 예상하고 이를 대비하기 위해 전력 사용량을 줄이며 과잉 수요를 낮추는 민관 협력 사업 모델이다.
SK렌터카는 제주에서 운영중인 약 1200대의 전기차를 비롯해 셔틀 전기버스(4대) 및 한전과 대영채비와 함께 구축한 총 7350킬로와트(kW) 규모의 충전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내 전력 상황에 따라 전기차 충전을 조절하며 전기 사용 유동성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그리드위즈는 SK렌터카가 전력 사용을 줄일 수 있도록 전력 사용 절감이 필요한 시간대를 알리는 DR 발령을 공유하고, 실제 전력 감축량을 모니터링해 참여를 돕는다.
SK렌터카 관계자는 "향후 감축량을 늘리는 것은 물론 DR 발령 시 충전기 자동 제어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양방향DR 사업을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