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온 외국인 택시호출 쉬워진다
2023.12.04 11:15
수정 : 2023.12.04 18:15기사원문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가 개발지원한 외국인 관광객 전용 택시호출 모바일 앱 'TABA(타바)'가 지난 1일부터 본격 서비스에 돌입했다.
시는 외국인들이 국내 택시호출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겪는 여러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외국인 전용 택시 앱 개발을 지원해 왔다.
시는 타바 출시를 통해 국내 택시호출 서비스의 한계점을 해결, 외국인 관광객도 손쉽게 택시호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국내 택시 앱의 경우 국내 이동통신사를 통한 본인인증과 국내발행 카드 위주의 결제방식을 채택해 외국인들이 불편을 겪었다. 타바는 외국인 관광객이 기존에 사용하던 전화번호로 인증할 수 있고 해외카드 결제도 지원한다. 향후 SNS 간편 로그인과 이메일 인증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타바는 택시호출뿐만 아니라 주요 관광명소를 소개하는 기능도 탑재했다. 앱에서 200여개의 서울 주요 명소를 소개하며, 앱 하단의 '지금 여기로 이동' 버튼을 누르면 해당 명소가 목적지로 자동 설정된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앱 출시는 외국인 관광객 편의 개선은 물론 대기업과 새싹기업이 협력한 좋은 사례"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관광 새싹기업들과 유관기업 간 상생협력 사업을 적극 지원해 관광산업 분야에서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