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가는 GGM 공장… "전기차 캐스퍼 곧 만나요"

      2023.12.04 18:37   수정 : 2023.12.04 18:3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캐스퍼 전기차(EV) 생산라인 구축을 위해 중단했던 공장 가동을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재개한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전기차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지난달 4일부터 한달여 동안 공장 가동을 중단해왔다. 또한 광주글로벌모터스는 내년 2월 전기차 시험생산을 거쳐 하반기부터 양산 체제에 돌입한다.



4일 광주글로벌모터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조립공장에서 전기차 '연동 시운전' 개시식을 열고 전기차 생산을 향한 발걸음을 본격화했다. '연동 시운전'은 각 설비 분야별로 시 운전을 통해 설비 상태를 점검하고 분야별 설비 상태가 완벽하다는 것을 확인하는 작업이다.
전체적인 공장 상태를 최종 점검하는 것으로, 시험생산 이전의 마지막 단계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이날 조립공장 '연동 시운전'에 앞서 지난달 19~26일 차체 공장 '연동 시운전'을 마쳤으며 27일부터 30일까지 도장공장 '연동 시운전'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전기차 설비 구축이 완벽하게 마무리되면서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오는 6일 차체 공장, 7일 도장공장을 재가동하고 11일부터는 조립공장 재가동에 들어가 기존 캐스퍼 생산을 재개한다.

'연동 시운전'의 마지막 단계인 조립공장 역시 지난달 24~30일 분야별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연동 시운전'에 들어간 것이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전기차 생산 라인 구축 과정에서 회사 측 관리 감독자는 물론 공사 업체 안전 관리자를 현장에 상주시키고 안전 지킴이 편성 체제를 가동하는 등 무재해 공사에 힘썼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연동 시운전'이 마무리되면 내년 2월 시험생산을 거쳐 하반기부터 전기차 양산 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 올 생산 목표인 4만5000대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측은 전기차 양산이 본격화하면 차종 다양화에 따른 내수와 수출 병행, 생산 원가 경쟁력 확보 등 자동차 생산 전문기업의 위상을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캐스퍼 전기차 모델은 유럽을 시작으로 처음 수출길에 오를 전망이다. 캐스퍼는 그동안 내수 전용 모델로 국내에서만 판매돼 왔다.


박광태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이사는 "지난 한 달 동안 전기차 설비를 완벽하게 구축하고 연동 시운전에 들어가는 등 전기차 생산을 위한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는 만큼 내년 2월 시험생산을 거쳐 하반기에는 최고 품질의 전기차를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전기차 설비 구축을 위해 잠시 중단했던 공장도 재가동에 들어감에 따라 올 생산 목표인 4만5000대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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