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로 만날 동창들…'학연'이 선사할 떨리는 추억과 설렘(종합)
2023.12.05 16:09
수정 : 2023.12.05 16:09기사원문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사랑을 찾는 동창회, '솔로동창회 학연'이 시청자들에게 추억과 설렘을 안길 준비를 마쳤다.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성암로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새 예능 프로그램 '솔로동창회 학연'(이하 '학연')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이석훈, 유병재, 김대호, 이은지, 권은비와 오미경 PD가 참석했다.
'학연'은 학창시절 친구가 연인이 되는 솔로동창회를 그리는 프로그램으로, 동창들 사이의 아련한 추억과 낯선 설렘을 담아내면서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할 예정이다. 이석훈, 유병재, 김대호, 이은지, 권은비는 '학연주접단'으로 활약하면서 솔로동창회에 대한 다채로운 리액션들을 펼칠 예정이다.
오미경 PD는 "저희 프로그램은 같은 학교를 졸업한 동창생이 시간이 흘러 성인이 되어서 동창회에서 만나 사랑에 빠지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라며 "이 친구들이 서로에 대한 기억을 가지고 있다보니깐 감정의 발화점이 낮았다고 제작진들이 느꼈는데, 그래서 나오는 다른 프로그램과 달랐던 바이브들이 있었고, 시청자들도 그 바이브들을 느끼셨으면 좋겠다"라고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했다.
오 PD는 또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 계기에 대해 "같은 학교를 다녔던 추억을 가진 친구들이 동창회에 가는 것만으로 설렘이 있다고 생각헀다"라며 "동창회에서 운명같은 사랑을 만날지 모른다는 로망을 실현시키고 싶어서 이 프로그램을 하게 됐다"라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이어 "모두들 동창회에 대한 감정이나 학창시절에 대한 감정이 있다 보니깐 그걸 매개로 해서 시청자들도 공감해주시지 않을까 싶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김대호는 '학연'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일단 저는 개인적으로 여러 프로그램을 하면서 연애 프로그램이 과연 나에게 맞을까 생각했다"라며 "제가 연애 한지도 너무 오래됐고 연애를 한 것을 기억도 안 날 정도기 때문인데, 또 연애 프로그램이 주는 피로도가 쌓여있다고 생각해서 과연 '학연'이 신선함과 풋풋함을 줄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기우였던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김대호는 "프로그램을 하면서 학창시절로 돌아간 느낌이 있었다"라며 "그래서 제 연애세포가 죽은 게 아니라 살아있는 걸 깨우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김대호는 "(요즘) 연애하고 싶어서 미칠 것 같다"라며 "다른 프로그램을 하면서 제작진분들이 제가 요즘 연애에 대한 말을 많이 한다고 하더라, 그게 왜인가 싶으면 '학연' 때문이 아닐까 싶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은지는 '학연'의 차별점에 대해 "우리 프로그램은 기존의 연애 프로그램과 조금의 차별성과 약간의 독특함이 있다"라며 "학교를 같이 다니던 동창들과 사랑을 한 번 일깨우는 프로그램이다 보니깐 신선하고 독특했다"라고 얘기했다.
또한 유병재는 "정말 많은 종류의 연애 프로그램이 있지만 그 중에 꽤 넓은 시청자를 포용할 프로그램이 아닐까 싶다"라며 "학창시절 기억은 저도 가지고 있을 만큼 모두가 가지고 있는 기억일 터인데, 그 덕분에 뜨거운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거다"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이석훈은 과거 MBC '사랑의 스튜디오' 연예인 특집에서 지금의 아내를 만났던 경험이 '학연'에 출연하게 된 계기가 됐다며 "저는 MBC 연예 프로그램으로 결혼한 사람으로서 어떻게 이걸 갚을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번 기회에 설렘도 안고 멋진 MC들과 기분 좋게 함께 하게 됐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이석훈은 "제가 그때 아내를 만났을 때는 진심으로 촬영했다"라며 "연예인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사람은 화면에서 훈련돼서 감정을 숨기는 게 익숙하지만 하루 이틀 지나다보면 연예인들도 감정에 솔직하게 되더라"라고 당시 경험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이석훈은 "(당시에) 촬영을 한 번 하고 이후에 몇 번 더 했는데 그러면서 자연스러워지고 카메라가 있었음에도 다가가야 한다는 절실한 마음이 있었다"라며 "그 덕분에 이 프로그램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얘기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권은비는 "누구에게나 학창시절의 추억들이 있는데 그 추억들을 회상하면서 몰입할 수 있을 것 같았다"라며 프로그램의 매력을 홍보하면서 이날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학연'은 이날 오후 10시 처음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