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가는건가" MLB도 이정후‧고우석 동반 포스팅 기대한다…“이정후 5년 6300만달러”
2023.12.06 06:00
수정 : 2023.12.06 08:4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전상일 기자]MLB가 처남 관계인 이정후와 고우석의 동반 진출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이정후는 경쟁까지 붙으며 더욱 몸값이 뛰어오라가고 있다. 대장주인 오타니 쇼헤이의 몸값만 뛰어오르는 것이 아니다.
미국 ESPN은 “한국 야구계의 왼손 타자 외야수 이정후와 오른손 구원투수 고우석이 30일 오전 8시(한국시간)부터 1월 3일 오후 5시까지 30일 동안 한 팀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컨택 능력이 뛰어난 이정후는 FA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겨우 25살로 KBO 통산 7시즌 동안 타율 0.340/.407/.491을 기록했으며, 5시즌은 키움에서 보냈다. 뛰어난 컨택율을 자랑하는 타자로 KBO 통산 383개의 볼넷과 304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스캇 보라스가 그를 대표한다”라고 소개했다.
“이정후는 올해 3월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 뒤 정규 시즌 86경기에서 타율 0.318/.406/.455를 기록하고 발목 수술을 받아야 했다. 현재는 부상 없이 훈련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던 중견수 포지션에서 팀의 옵션이 될 수 있다”라고 그에 대한 소개를 마무리했다.
한편 ESPN은 “올해 25세인 고우석은 2022년 LG 트윈스에서 60⅔이닝 동안 80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21개의 볼넷을 내주며 1.4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42세이브를 올렸다. 2023년에는 평균자책점이 3.68로 상승하고 WHIP가 0.96에서 1.36으로 올라가는 등 다소 부진한 한 해를 보냈다. 하지만 44이닝 동안 단 2개의 홈런만 허용했다”라고 고우석을 소개했다.
베이스볼아메리카에서는 스카우팅 리포트에서 딜리버리와 디셉션이 아직은 다소 부족하고, 패스트볼의 위력이 다소 약하다. 하지만 파워로 자자들을 이겨낼 수 있다. 승부사적인 기질을 보유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제구력은 아쉽다. 다만, 아직 25세에 불과해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다"라고 밝혔다.
KBO 선수와 계약하는 메이저리그 팀들은 계약서에 보장된 금액의 일정 비율에 해당하는 방출 수수료를 원 소속 구단에 지불하게 된다. 각 팀은 첫 2,500만 달러에 20%, 다음 2,500만 달러에 17.5%, 5,000만 달러를 초과하는 금액에 50%를 추가로 지불한다.
이정후와 고우석의 포스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해당 두 선수를 주목하고 있다. 한편, ESPN의 카일리 맥다니엘은 이정후가 5년 6,300만 달러의 계약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