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이집트 가굽항 항구 개발· 터미널 운영권 확보
2023.12.06 15:45
수정 : 2023.12.06 15:45기사원문
세계 최대 밀 수입국인 이집트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및 유럽에서 주로 밀을 수입하는데, 러우전쟁 이후 유럽과의 밀 교역의 중요성이 증가하며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의 국가 전략 사업인 가굽항 경제특구 개발에도 속도가 붙는 것으로 보인다.
박상준 STX 대표는 몇 년째 연간 수차례 이집트를 직접 방문하며 곡물 저장시설 부지 등 항만시설을 직접 파악하는 등 이집트 해군과 긴밀히 협력하며 오랜기간 특별히 공을 들여왔다.
STX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안정적인 인프라 사업을 기반으로 공급망을 강화하면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수직관계인 종합상사업과 해운물류업을 분리하여 밸류체인의 통합을 이루겠다"고 설명했다.
STX는 이집트 정부의 비축 곡물을 수입하고 곡물의 육해상 운송은 지난 9월 인적분할한 STX그린로지스가 담당한다. 이번 계약을 통해 STX그린로지스는 연간 최소 200만t의 곡물과 100만t의 암염 운송권 확보를 통해 매년 400억원의 해운매출을 안정적으로 확보한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