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아이돌에 필적"..尹대통령, NYT 스타일리시 인물로 뽑혔다
2023.12.07 07:09
수정 : 2023.12.07 08: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선정한 올해의 가장 스타일리시한 인물 71명에 윤석열 대통령과 걸그룹 뉴진스가 이름을 올렸다.
6일(현지시간) NYT는 "선정자 중 일부는 인물이 아니긴 하지만 선정 대상 모두 우리가 무엇을 입고, 어떻게 살고, 어떻게 자신을 표현하는지에 대해 얘기하게 해줬다"고 올해 리스트 선정 배경에 대해 설명하며, 윤 대통령과 뉴진스를 2023년 스타일리시 인물로 꼽았다.
윤 대통령을 '2023년 스타일리시 인물' 중 한 명으로 선정한 NYT는 윤 대통령이 지난 4월 국빈 방미 당시 백악관에서 '아메리칸 파이'를 부르던 장면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NYT는 윤 대통령을 선정한 배경에 대해 "그의 흠잡을 데 없는 아메리칸 파이 백악관 공연은 '아메리칸 아이돌'에 필적했다"라고 평가했다.
아메리칸 아이돌은 미국에서 오랜 기간 인기를 끌어온 미국 ABC 방송의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4월26일 방미 기간 백악관 국빈만찬에서 미 포크록 가수 돈 맥클린의 아메리칸 파이를 열창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올해의 스타일리시 인물 중 또 다른 한국 인물로 NYT는 걸그룹 뉴진스를 선정했다.
NYT는 "토끼 귀 모자를 쓴 뉴진스 멤버들은 19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 알앤비(R&B)에서 영감을 받은 사운드로 빌보드 차트 정상에 올랐다"면서 "여성 K팝 가수 중 최초로 '롤라팔루자'(Lollapalooza)에서 공연하는 등 다양한 면에서 두각을 드러냈다"라고 평가하며 선정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뉴진스는 지난 8월 매년 여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대형 음악 축제로 알려진 롤라팔루자 무대에 오르며 미국 내 인기를 과시했다.
음악 전문매체 롤링스톤스는 롤라팔루자 공연에 대해 "뉴진스가 시카고 롤라팔루자를 통해 미국 무대에 데뷔했다"면서 "10대 K팝 센세이션을 일으킨 5인조 걸그룹 뉴진스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준비가 충분히 돼 있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