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내일 본회의서 조희대 임명동의 표결 이뤄져야"

[파이낸셜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7일 "대법원장 인준절차가 원만하게 진행돼 수장 공백을 끝냄으로서 하루 빨리 사법부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더불어민주당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이 이뤄지지 않았다.

오늘, 내일 중이라도 채택해 내일 본회의 때 임명동의안 표결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어제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의 인청이 끝났다"며 "인청 결과 조 후보자에게서 특별한 흠결이나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아 대법원장직을 수행하기 충분하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윤 원내대표는 "우리 당은 사법부 수장 공백을 하루라도 빨리 메워야 하는 급박한 상황을 감안해 인청위원장 교체 등 야당 요구를 대승적으로 수용했다"며 "대법원장 공백이 길어지면서 신속한 재판을 받을 국민권리가 침해받고 있는 것은 물론 사법적 심판을 통한 국가적 갈등 해소까지 지연되고 있어 사법부 수장 공백 사태를 더 이상 방치한다면 국회에 주어진 기본 의무를 다하지 않는 것으로 국민지탄을 피할 수 없다"고 밝혔다.

[e-mail] 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