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도 제친 셀트리온헬스케어... '허쥬마' 뉴질랜드 보조금 지원 대상

      2023.12.07 17:57   수정 : 2023.12.07 17:57기사원문
셀트리온헬스케어에서 판매하고 있는 유방암, 위암 치료용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가 뉴질랜드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을 제치고 보조금 지원 대상 품목(funded brand)에 선정됐다.

7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뉴질랜드 의약품관리청(Pharmac)이 정부의 보조금 지원 대상 트라스투주맙 의약품을 기존 오리지널 제품인 허셉틴에서 허쥬마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지원 기간은 지난 1일부터 오는 2027년 5월 31일까지 총 3년 6개월이다.

지원 금액은 허쥬마 150mg 바이알 1개당 100달러(NZD), 440mg 바이알 1개당 293.35달러로 책정됐다. 오리지널 제품인 허셉틴으로 치료받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 2024년 5월 31일까지 허쥬마로 전환해야만 보조금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상 질환 범위가 오리지널 대비 늘어났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
기존 오리지널 제품의 경우 지난 2005년부터 전이성 HER2 양성 유방암 질환에 대해서만 보조금 지원이 이뤄졌다.

하지만 허쥬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HER2 양성 위암, 위식도 접합부 및 식도암 질환으로 지원 범위가 확대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향후 오세아니아 지역 내 셀트리온그룹 제품의 영향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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