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수요 회복에 항공여객 매출 '날개'.. 193%올라

      2023.12.08 13:46   수정 : 2023.12.08 13:4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해외 여객 수요가 회복되면서 지난해 운수업 매출이 전년보다 20%가까이 늘었다. 특히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항공여객 매출액은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운수업 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운수업 매출액은 232조5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9.8%(38조 59000억원) 증가했다.



매출 증가폭이 가장 큰 분야는 항공 운송업(57.9%)이였다. 해외여행 수요가 높아지면서 항공 여객 매출액은 10조9810억원으로 전년보다 192.7%나 늘었다.



항공운수업 총 매출도 23조3770억원을 기록해 2019년(25조9000억원) 수준으로 돌아가는 모습이다.

수상운송업은 36.2% 오른16조8490억원을 기록했다. 외항화물 운송 실적이 개선되면서 전체의 매출액을 끌어올렸다.

육상운송업 매출액은 81조8720억원으로 전년(76조1860억원)보다 7.5% 증가했다. 도로화물(51조4000억원), 육상여객(20조7000억원), 철도운송(9조3000억원), 기타운송(4000억원)으로 모든 업종에서 매출이 늘었다.

운수업의 기업체 수는 용달·개별화물자동차운송업체 증가 등으로 전년보다 4.1%(2만4000개) 늘어난 59만8000개 기록했다. 종사자 수는 133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1.6%(2만2000명) 늘었다.

택시운송업, 일반화물자동차운송업 등에서는 종사자 수가 줄었지만 택배 물동량이 늘면서 용달화물자동차운송업, 택배업 등에서 증가했다.

물류산업 매출액은 전년보다 17.7%늘어난 183조2000억원이다. 물류산업은 운수업의 46개 업종 가운데 화물 분야 25개 업종과 운수업 외 물류 관련 서비스업 8개 업종을 포함한다.


기업체 수와 종사자 수는 각각 42만2000개, 81만7000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6.1%, 3.7% 늘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