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신동엽→이혜영·이상민…이젠 과거 연애사에도 '쿨'해진 스타들

      2023.12.09 08:01   수정 : 2023.12.09 08:01기사원문
사진='슈퍼마켙소라' 방송 화면 캡처


사진='노빠꾸 탁재훈'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김새롬 유튜브 채널 캡처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한때 연인 관계였던 모델 겸 방송인 이소라와 톱 MC 신동엽이 23년 만에 유튜브를 통해 만났다. 또한 가수 이상민과 이혜영은 이혼했음에도 방송에서 서로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등 스타들이 최근 들어 이전과 달리 과거 연애사에도 구애 받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방송인 이소라와 신동엽이 23년 만에 대중들 앞에서 재회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메리앤시그마'를 통해 공개된 '슈퍼마켙 소라'는 슈퍼모델 이소라가 진행하는 웹 예능이다. 그런데 첫회 에피소드 게스트로 과거 이소라의 연인이었던 신동엽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신동엽은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을 둘러싼 루머를 직접 언급해 더욱 관심을 모았다. 신동엽은 대마초 흡연 사건을 언급하며 "1999년 말은 제가 해서 걸린거다"라고 밝혔다. 그는 "내가 그런 일을 겪었을 때 소라와 관련된 어떤 일 때문에 내가 억지로 그걸 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처음엔 너무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계속 부풀려졌다, 내가 어떻게 할 방법이 없었다"라고 관련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한때 부부였던 배우 이혜영과 이상민 또한 방송에서 서로를 직,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쿨'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는 재혼한 이혜영은 "나의 경우 첫 번째 혼인신고는 7개월 정도 됐을 때다, 괜히 해가지고" "(전 남편 이상민이) 너무 잘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상민도 "솔리드 김조한이 내 축가를 불러줬다" "전처 혈액형이 AB형" 등 간접적으로 이혜영에 대해 이야기했다.

과거에는 스타들의 과거 연애사에 대한 언급은 사실상 금기 시됐다. 하지만 근래 들어 서장훈, 김새롬, 채정안, 김구라 등 여러 스타들이 방송 및 유튜브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자신들의 과거 결혼 생활에 대해 이야기했다.
여기에 신동엽과 이소라는 유튜브 채널에 함께 출연까지 하는 등 파격 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시청자들은 "어른들이라고 다 이러지는 못할텐데 두 분 너무 쿨해보인다, 그리고 신동엽씨 아내 분이 정말 대인배" "신동엽 이소라 둘다 멋진 어른이고 추억이고 예의있고 보기 좋다" "두 사람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게 신기하다" "나도 아련한 옛사랑과 술한잔한 느낌이라 좋았다" "티저보고 할리우드라고 생각했는데 본편 보니 성숙한 인간들의 만남으로 느껴진다" 등의 훈훈한 반응을 보였다.


한 방송 관계자는 "먼 과거에는 이혼한 스타들의 방송 출연이 금기됐을 정도로 경직된 분위기였지만 이제는 스타들의 사적인 이슈가 프로그램 소재로 빈번하게 활동되고 있다"라며 "스타들 또한 과거 루머를 정면돌파하고 오히려 이를 이용해 이슈 몰이를 하는 등 쿨하고 솔직한 행보로 오히려 대중들의 공감과 환호를 이끌어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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