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폐렴 치료법 확실해 공포심 가질 필요없어"
2023.12.10 19:12
수정 : 2023.12.10 19:12기사원문
10일 시에 따르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환자가 최근 4주간 전국적으로 유아와 학령기 연령층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다. 시는 상시 모니터링 체제로 전환해 상황을 예의주시할 예정이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에 의한 급성 호흡기 감염증이다. 이 감염증은 늦가을부터 초봄에 유행하며, 비말로 전파되고 약 2~3주의 잠복기를 가진다. 발열, 기침, 인후통, 두통, 피로감 등의 임상증상을 시작으로 일부는 중증의 비정형 폐렴으로 발전하는 임상적 특징이 있다.
전문가들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은 국내에서 흔히 발생하는 폐렴으로, 치료법이 이미 잘 알려져 과도한 공포심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어떤 호흡기 질병이든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제때 치료받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시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발생 감시를 위해 200병상 이상 병원급 의료기관 14곳을 표본감시기관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유행 추세는 코로나19 유행 이전 동 기간 대비 낮은 수준으로 파악되지만 시는 자체적으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에 대한 의료현장의 의견도 청취하며 주의 깊게 대응하고 있다.
의료현장에선 전국적인 발생 증가세로 부산도 유행 발생이 우려되며,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아동병원'을 추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