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모은 돈 날렸다"...배우 김광규, 전세사기 피해 고백

      2023.12.11 05:40   수정 : 2023.12.11 10: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배우 김광규가 ‘전세 사기’ 피해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김광규는 지난 8일 방송된 TV조선 ‘세모집-세상의 모든 집’에 출연해 “과거 전세 사기를 당해 11년간 모은 돈을 모두 잃었다”고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는 전 세계 명문대 학세권 집들을 찾아가는 글로벌 임장이 펼쳐졌다.

미국 하버드와 일본 도쿄대 학생들이 실제로 살고 있는 집과 집값, 그들의 한 달 생활비까지 리얼 라이프가 공개됐다.

김광규는 하버드 학생들이 집을 계약하는 과정을 영상으로 지켜보던 중 “룸메이트 전원이 집주인을 만나서 직접 사인한다는 게 제일 부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전에 내가 집주인과 만나지 않고 (계약서에) 사인했다가 사기를 당했다. 대리인으로 공인중개사와 계약서를 작성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부동산 사장이 사기를 쳤다. 빌라 월세를 주고 세입자에게는 전세금을 받고 날랐다”며 “요즘도 볼 수 있는 수법이다.
잡혀도 ‘배 째라’ 돈 없다고 하면. 그 당시 그 동네 피해액이 70억인데 쑥대밭이 됐다”고 설명했다.

개그우먼 홍현희가 이에 사기를 당한 금액을 묻자, 김광규는 “2010년에 전세 사기로 11년 동안 번 돈 1억1000만원을 날렸다”고 답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전세 사기를 당하지 않으려면 꼭 집주인과 계약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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