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에 지역 특화 창업거점 ‘그린스타트업타운’ 만든다

      2023.12.11 08:25   수정 : 2023.12.11 13:3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 북항 일대를 그린·디지털 분야 창업거점으로 만드는 '부산 그린스타트업타운' 사업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11일 오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동명대와 ‘부산 그린스타트업타운’ 조성 협력 약정을 체결하고 오는 2026년까지 동명대 부지 내에 건립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의 국비보조사업인 그린스타트업타운 조성사업은 유망기업과 젊은 인재의 유입을 위해 정주 여건과 지역개발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도심지에 복합허브센터, 창업지원기관과 같은 창업지원 기반시설(인프라)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 이 사업에 선정돼 동명대를 중심으로 부산 그린스타트업타운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북항 일원에 그린·디지털 분야 창업기업을 육성하는 지역특화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약정 체결로 동명대는 부산 그린스타트업타운 조성과 활성화를 위해 건립부지로 동명대 부지 2000㎡(약 605평)를 30년간 무상으로 제공하고 창업시설 확충, 지원프로그램 운영 등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건립부지를 확보하게 되면 시는 2026년까지 총사업비 290억원을 들 부산 그린스타트업타운을 건립하고 2027년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부산 그린스타트업타운이 북항재개발, 용당동 캠퍼스혁신파크, 우암동 해양산업클러스터 등과 연계해 지역 창업기업과 다양한 분야의 기관 간 연결과 공유를 지원함으로써 북항 일원에 해양산업, 디지털금융, 친환경 수소연료 등을 중점으로 한 부산만의 특색을 가진 지속가능한 창업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업무 협업 체계 구축에도 착수한다.
중기부 총괄 아래 시, 창업진흥원, 부산테크노파크, 동명대 공동참여로 부산 그린스타트업타운 건립을 우선 추진하고 향후 지역 내 창업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확대해 창업기업 유치 및 육성 등 지원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는 목표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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