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영토 확장 '강행군' 정원주 회장...캄보디아 시장개척 타진

      2023.12.11 09:21   수정 : 2023.12.11 09: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해외 영토 확장에 나선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이 이번에는 캄보디아를 찾아 다양한 사업 방안을 논의했다.

11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12월 6일부터 8일까지 캄보디아에서 세이 삼 알 부총리 겸 토지관리 도시건설부 장관을 예방하고, 기업 최고 경영진들을 만나 동남아시아 지역 신시장 개척을 위한 행보를 마무리했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 11월 13일 출국해 한달여 동안 나이지리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을 차례로 찾았다.

정 회장이 글로벌 영토 확장의 마지막 일정으로 잡은 곳은 캄보디아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세이 삼 알 부총리를 만난 정 회장은 "대우건설이 하노이 신도시 등에서 거둔 신도시 개발 노하우와 한국형 주거 모델의 장점을 도입해 캄보디아 국민들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앞장서고 싶다"며 "대규모 인프라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세이 삼 알 부총리 겸 장관은 "현재 캄보디아 부동산 경기가 회복 중인 현 시점이 투자개발 진출의 적기"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정책에 발맞춰 대우건설과 같은 선진 기업이 시장을 선도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화답했다.

정 회장은 면담 외에도 현지에서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들을 연달아 만나며 현지 부동산 개발사업을 포함한 건설사업 진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정 회장의 방문을 통해 경제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주요 관계자들에게 대우건설을 알릴 수 있는 계기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성과를 만들 수 있었다”며 “성과를 바탕으로 신시장 개척과 사업 확장을 이끌어내 글로벌 건설 디벨로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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