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돌의 기적' 에이티즈, 美빌보드 앨범차트 1위

      2023.12.11 11:29   수정 : 2023.12.11 11: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중소돌의 기적이다. 하이브, SM, YG, JYP 등 이른바 4대 기획사가 아닌 중소 기획사 소속 보이그룹 에이티즈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정상에 올랐다.

1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KQ엔터테인먼트 소속 에이티즈가 정규 2집 '더 월드 에피소드 파이널: 윌'(THE WORLD EP. FIN: WILL)로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했다.



에이티즈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1989'(테일러스 버전) 등 쟁쟁한 음반을 제치고, 비(非) 영어 앨범으론 역대 23번째, 올해 들어 7번째로 이 차트의 정상을 차지했다. K팝 그룹 기준 방탄소년단, 슈퍼엠, 스트레이 키즈, 블랙핑크,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뉴진스에 이어 일곱 번째다.

에이티즈는 앞서 지난 6월 발매한 '더 월드 에피소드 2: 아웃로'로 해당 차트에서 2위를 한 바 있다. 이 앨범은 발매 첫 주 152만장이나 팔렸다.

이번 앨범은 2019년 1집 이후 약 4년 만의 정규 앨범이다.
타이틀곡 '미친 폼'을 비롯해 '위 노'(WE KNOW), '이머전시'(Emergency), '실버 라이트'(Silver Light) 등 12곡이 담겼다.

에이티즈의 2집은 이번 빌보드 차트 집계 기간 15만2000장에 해당하는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CD와 디지털 앨범 다운로드를 합산한 앨범 판매량이 14만6000장을 차지했다.
미국 빌보드와 함께 세계 양대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톱 100'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한편 에이티즈는 11일 소속사를 통해 “‘빌보드 200’ 1위 소식을 접하고 정말 놀랐다.
지난 앨범에 이어 이렇게 또 좋은 성적을 받았다”면서 “항상 응원해주고 힘이 돼주는 ‘에이티니’(에이티즈 팬덤) 덕분에 매일 이런 선물을 받고 있다”며 벅찬 소감을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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