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샷 찍고 유튜버 강연도… 부산과학관 8번째 생일 파티

      2023.12.11 18:33   수정 : 2023.12.11 18:33기사원문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관광단지에 위치한 국립부산과학관(관장 김영환·사진)이 11일로 개관 8주년을 맞았다.

국립부산과학관은 2015년 12월 개관해 부울경 지역 산업을 테마로 한 상설전시관과 최신 트렌드를 담은 특별전시,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춘 과학교육 등 차별화된 콘텐츠로 과학기술문화 거점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지난 9월에는 누적 관람객 600만 명을 돌파하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지난해 개관한 어린이과학관은 주요 타깃층인 어린이 동반 가족 관람객의 높은 호응을 받아 매월 1만5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으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과학관은 '탄소제로시티' '미래 모빌리티' '헬로메이커' 등 미래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전시 문화 콘텐츠를 선보이고 인공지능 코딩 교육 등 과학교육을 통해 10만여명의 미래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했다.


국립부산과학관은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개인과 기업들이 십시일반 마련한 기금으로 운영되는 국립부산과학관 후원회(후원회장 이수태 ㈜파나시아 대표이사) 사업도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과학교육을 쉽게 접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학교 밖 청소년 교육' '스마트 시니어스쿨' '장애인 과학교육' 등 맞춤형 과학 교육을 지원하고 교육복지투자 우선지원 학교에 전세버스를 지원하는 등 과학문화 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국립과학관 최초로 어린이후원자를 모집하며 어릴 때부터 나눔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교육기부 메세나탑'을 2017년부터 5회 수상했으며, 교육부로부터 '2020년, 2023년 교육기부 우수기관'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국립부산과학관은 국내에 그치지 않고 해외에서도 K-과학관의 면모를 보여줬다.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아프리카 르완다에 과학나눔교육을 실시하고, 지난 2월에는 에티오피아에 초등 미니과학센터를 개소해 과학기술문화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청렴 과학관을 구현하기 위해 반부패·청렴 서약을 실시하고 직원들을 대상으로 청렴골든벨 진행하는 등 공직자로서의 사명감 고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국립부산과학관은 관람객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개관 8주년 기념 이벤트를 개최한다.

인증샷 이벤트 '지금 과학관은?'과 키즈플래폼과의 공동 협력 이벤트를 진행한다.

인증샷 이벤트는 과학관 관람 사진을 자신의 SNS에 게시해 해당 링크를 제출하면 응모되며 참여 기간은 오는 17일까지다. 공동 협력 이벤트는 12월 한 달간 진행되며 육아앱 '애기야가자' 이용자 1000명에게 특별 쿠폰을 제공하는 것으로 특별기획전 '미래 모빌리티'를 관람하고 쿠폰을 제시하면 과학키트와 상설전시관 무료관람권을 받는다.

온 가족이 함께 연말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포토존과 특별공연도 준비했다. 중앙홀에는 5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벽난로를 설치하고 어린이과학관 로비에도 크리스마스 장식을 더했다.

특별공연으로 '우주청소부 저글맨'이 지난 9일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공연은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에서 인간이 살 수 있도록 변화시키는 과정인 테라포밍을 주제로 버블쇼와 슬랩스틱 등 코믹극으로 진행됐다.


크리스마스 특별행사 '사이언스 칸타빌레'도 오는 23일 열린다. 구독자 18만 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 우주먼지와 함께 크리스마스의 천문학적 의미를 알아보고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의 산타 위치 추적 등 흥미로운 이야기를 나누며 신나는 캐럴 연주를 들을 수 있다.


국립부산과학관 김영환 관장은 "지난 8년간 과학관에 보내주신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과학을 탐구하고 미래와 소통하는 과학기술문화 거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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