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상쇄숲으로 맑은 미래를, 환경학교로 밝은 내일을 열다
2023.12.12 18:10
수정 : 2023.12.12 18:10기사원문
■'탄소상쇄 숲'…아이들 환경교육까지
포스코퓨처엠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탄소상쇄 숲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1월 양극재 광양공장 인근 계족산에서 열린 첫 식재행사에서는 포스코퓨처엠 임직원 및 포스코MC머티리얼즈, 피앤오케미칼, 협력사 관계자 등 130여명이 편백나무 약 1000그루를 식재했다. 편백나무는 탄소흡수와 미세먼지 저감능력이 뛰어나며 자연살균 효과가 있는 피톤치드 발산량도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퓨처엠은 숲이 주민들을 위한 힐링공간으로도 활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포스코퓨처엠은 오는 2030년까지 포항, 광양, 세종, 서울 등 전국 사업장 인근 100㏊ 면적에 총 10만그루 나무를 심어 탄소상쇄 숲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에 따르면 앞으로 조성할 숲의 면적은 축구장 약 143개 규모로 저감되는 탄소량은 2030년 기준으로 510t이다. 이는 내연기관 승용차 320대의 연간 평균 배출량에 해당한다.
포스코퓨처엠은 어린이 환경교육 사회공헌활동 '푸른꿈 환경학교'도 지난 2013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푸른꿈 환경학교는 어린이들에게 에너지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다양한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포스코퓨처엠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올해 8월 푸른꿈 환경학교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양극재, 음극재 등 2차전지 기본 구성요소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전기차의 장점에 대해 학습하고 직접 제작한 전기차를 활용해 전기차 레이싱, 전기차 볼링 등 체험학습도 진행했다. 이 밖에도 분리수거, 화분 가꾸기 등을 통해 일상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방안과 생물 다양성 보전의 필요성에 대해 배웠으며 인근 해수욕장에서 해양식물 식재 및 환경정화활동에도 참여했다.
■10월 '나눔의 달' 선정
포스코퓨처엠은 매년 상반기 포스코그룹 특별 봉사주간인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에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매년 10월을 자체 봉사활동기간인 '포스코퓨처엠 나눔의 달'로 선정했다. 이를 통해 전국 사업장에서 환경정화활동,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포항에서는 임직원 280명이 본사 인근의 청림해변에서 반려해변 해양쓰레기 수거활동을 진행했다. 반려해변은 기업이나 단체가 특정 해변을 맡아 반려동물처럼 가꾸고 돌보는 해양입양 프로그램이다. 해양수산부 산하 해양환경공단에서 운영 중으로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9월부터 2년 동안 청림해변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앞으로도 임직원의 급여 1% 기부와 동일 규모로 조성된 '포스코 1%나눔재단'의 기금을 활용,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겠다는 방침이다.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앞으로도 공존·공생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친환경 미래소재기업으로서 업의 전문성을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