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9500원 베이식 요금제’ 없앤다

      2023.12.12 18:22   수정 : 2023.12.12 18:22기사원문
넷플릭스가 1인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월 9500원 기본(베이식)요금제를 한국에서 사실상 폐지하는 정책을 시작했다.

앞으로 넷플릭스를 구독하려는 신규 가입자들은 광고 없이 넷플릭스 콘텐츠를 시청하기 위해선 최소 월 1만3500원(스탠다드)을 지불해야 한다. 다만 기존 기본요금제 가입자들은 월 9500원 가격을 유지할 수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최근 국내 베이식 요금제 신규 제공을 중단했다. 베이식 요금제는 1인 이용자 대상을 9500원에 광고없이 넷플릭스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최저가(광고형 요금제 제외) 요금제다.
사실상 기본요금제 가격은 4000원가량 인상되고, 소비자 선택권은 축소됐다. 넷플릭스는 광고형 요금제(5500원), 베이식 요금제(9500원), 스탠다드 요금제(최소 1만3500원), 프리미엄 요금제(최소 1만7000원) 등 4개의 요금제를 제공해 왔다.
여기서 베이식 요금제를 폐지한 것이다.

다만 기존 베이식 요금제 가입자들은 월 9500원에 베이식 요금제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


넷플릭스 측은 "기존에 베이식 요금제를 선택한 회원분들은 아무런 영향 없이 해당 요금제로 넷플릭스를 구독할 수 있다"며 "새로 넷플릭스를 선택해주거나 요금제를 변경하는 분들께서는 월 5500원의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를 비롯 각 소비자의 필요에 따라 넷플릭스가 제공하는 유연한 요금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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