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속도 낸다

      2023.12.13 08:54   수정 : 2023.12.13 08: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행정안전부 제3차 수시 중앙투자심사에서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을 위한 4개 사업이 통과돼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행안부 중앙투자심사는 지방재정의 계획적·효율적 운영과 각종 투자 사업에 대한 무분별한 중복투자를 방지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시·군 추진 총사업비 200억원(도 추진 300억원) 이상 사업은 설계 예산 반영 전에 중앙투자심사를 받아야 한다.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은 전남, 광주, 부산, 울산, 경남의 매력 있는 관광자원과 관광명소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민선 8기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공약이자 현 정부의 국정과제다.


사업 기간은 내년부터 오는 2033년으로 10년간 총 3조원(전남 1조4000억원 포함)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1단계는 내년부터 2027년까지 1조8000억원, 2단계는 2028년부터 2030년까지 8000억원, 3단계는 2031년부터 2033년까지 4000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이번에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사업은 △글로벌 공연관광 시장을 겨냥한 문화예술과 관광이 조화를 이룬 랜드마크가 될 수상 공연장을 구축하는 '해남 땅끝 수상복합공연장 조성 사업(456억원)' △신안군이 보유한 섬 음식문화 자원화로 대한민국 섬 음식문화 플랫폼을 구축하고 세계적인 맛의 섬으로 도약하기 위한 '추포도 음식관광테마 명소화 사업(420억원)'이다.

또 △남해안의 우수한 해안 경관과 힐링 자원의 관광 경쟁을 바탕으로 해양 웰니스 산업을 육성하는 '여수 뷰티·스파 웰니스관광 거점 조성 사업(239억원)' △한국 대표 사찰음식을 직접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사찰음식 거점화 공간을 조성하는 '장성 K-사찰음식 관광 명소화 사업(217억원)'도 포함됐다.


정현구 전남도 예산담당관은 "앞으로도 전남 현안 사업이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도록 내실 있는 사업 계획 수립, 맞춤형 컨설팅 추진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 대규모 지역 발전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