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북미 올해의 차’ 집안 대결
2023.12.13 18:25
수정 : 2023.12.13 21:45기사원문
현대자동차그룹이 '2024 북미 올해의 차' 다목적 차량(유틸리티 차량)부문에서 사실상 수상을 확정지었다. 최종 심사작 3종이 모두 현대차 코나, 기아 EV9,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등 현대차그룹 차종으로 '집안 싸움'만 남은 상황이다.
13일 북미 올해의 차(NACTOY)선정위원회에 따르면 다목적 차량 부문에서 총 3개 차종으로 구성되는 최종 후보에 현대차 코나(EV 포함), 기아 EV9,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이 올랐다.
최종 수상모델 발표와 시상식은 내년 1월 4일(현지시각) 미국 미시간주 폰티악 M1 콩코스에서 거행된다.
30년 역사의 '북미 올해의 차'는 자동차 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상이다. 미국과 캐나다의 자동차 전문 기자 5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그 해 미국 시장에 출시된 자동차를 대상으로 △승용차 부문 △트럭 부문 △다목적 부문 등 총 3개 분야에서 각 1개 모델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당초엔 승용차와 트럭 부문만 대상으로 하다가 스포츠유틸리티(SUV) 모델 증가에 따라 2017년부터는 다목적 차량 분야를 추가했다.
한편, 현대차 아이오닉6가 승용차 부문 '2024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올라 혼다 어코드, 도요타 프리우스와 경합을 벌이고 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