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쉬며 삶을 찾는 도시' 해운대..문화도시 비전 선포
2023.12.13 20:05
수정 : 2023.12.13 20: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 해운대구(구청장 김성수)는 최근 해운대구 문화복합센터에서 주민 200여 명과 함께 '문화도시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해운대구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공모사업에 도전 중이다. 1차 서류평가, 2차 현장실사, 발표평가를 마쳤으며, 이달 말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예술과 쉬며 삶을 찾는 도시 해운대'를 도시의 비전으로 설정하고 '대한민국 국제 예술휴양도시(ART RE-CREATION K-CITY)'를 목표로 한다. 추진 전략으로 '쉼이 설레는 도시 만들기(Inter-rest Haeundae)'를 선정했다.
지난 8일 비전 선포식은 굿데이 남성중창단 공연을 시작으로 홍보영상 상영을 통해 대한민국 문화도시 지정 필요성을 설명했다.
추진 경과보고에서는 그동안 열심히 달려온 과정들을 공유하고 5명의 전문가가 해운대구가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방향성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주민, 행정, 추진단, 전문가 의견수렴을 통해 수립한 대한민국 문화도시 해운대구의 조성계획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성수 구청장이 주민, 청년, 예술가, 외국인 등 4명의 시민그룹 대표와 함께 문화도시 해운대의 비전을 선포했다.
주민은 15분 문화생활권을 향유하고, 예술가들은 예술휴양도시에서 창조적 영감을 얻는다는 내용이 담겼다. 청년들은 품격있는 문화 일자리를 누리고 외국인들은 세계인과 교류하며, 다양성을 존중한다. 문화도시 사업으로 해운대 지역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선언했다.
김성수 구청장은 "문화도시 지정을 받아 일상이 예술인 살기 좋은 도시, 문화가 살아있는 세계인이 오고 싶은 도시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 예술휴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운대구(구청장 김성수)는 국회의원 연구단체 동물복지국회포럼(공동대표 박홍근·이헌승·한정애)이 주최한 '2023 제5회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 우수상(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해운대구는 부산시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유기동물입양센터를 운영하고, 해운대국제동물영화제 개최, 반려동물학교 운영, 길고양이 공공급식소 설치 등 반려문화 확산과 동물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은 2019년 출범했으며 관계 전문가 등의 평가를 거쳐 공공·민간 부문에서 동물복지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