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 "본명은 박용규"…이름 바꿔 데뷔한 이유는
2023.12.14 05:30
수정 : 2023.12.14 05:30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박서준이 데뷔 전 이름을 바꾼 이유를 고백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배우 박서준이 게스트로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MC 유재석은 박서준을 향해 "서준씨가 본명이 아니었냐. 본명이 뭐냐"라며 놀란 반응을 보였다.
박서준은 "맞다. 고등학교 때 친구들이 저만 보면 다 (박영규 유행어를 따라하며) '장인어른!' 그랬다"라고 회상했다. 유재석은 "박서준이란 이름이 잘 어울린다"라면서 "활동하면서 예명으로 쓰게 된 거냐"라며 궁금해 했다.
이에 박서준이 이름을 바꿔 활동하는 이유를 공개했다. "어렸을 때부터 제가 낯도 좀 많이 가리고 쑥스러움을 많이 탔다. 어느 정도였냐면 식당 가서 주문도 못할 정도였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고등학교 때도 제 이름 얘기하면서 발표하는 것부터 이름을 부르는 게 쑥스럽더라. 그러다 (배우) 데뷔를 생각하게 되면서 작명소를 가 봤다. 거기 갔더니 '원래 자기 이름을 부르지 못할 정도로 쑥스러워하면 많이 불리는 이름으로 바꾸는 게 낫다' 하더라"라고 전했다.
박서준은 "(작명소에서는) '시준'이란 이름으로 지어 줬다. 그런데 갔다 와서 러닝머신 뛰면서 아무리 생각해도 '시준?' 저는 잘 모르겠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점 하나를 찍었더니 ('서준'이 되는데) 괜찮은 것 같았다"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유재석이 "점 하나 찍어서 바꿨구나~ 말 그대로 화룡점정이었네~"라는 반응을 보여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