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많은 지방 대도시 청약수요 몰렸다

      2023.12.14 14:48   수정 : 2023.12.14 14: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청약시장 양극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요층이 풍부한 곳에 청약수요가 몰렸다. 지방에서도 인구 50만명 이상의 대도시에서 흥행이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양극화된 지방 분양시장에서도 인구 50만 명 이상의 지방 대도시들은 풍부한 인구를 토대로 한 탄탄한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



인구수가 많을수록 수요층도 많은 만큼 하방안정성이 튼튼하며 부동산 시장 회복시에도 유리하다는 평가다. 실제 이달초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 분양한 ‘청주 가경 아이파크6단지’는 98.6대 1의 청주시 역대 최고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2가에 7월 분양한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은 85.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에코시티 역대 최고 경쟁률이다.

올해 1월 창원시 의창구 사화동에 분양한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 역시 28.3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기록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보면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에서 인구수 50만명 이상인 도시는 이달 기준 5곳으로 △경상남도 창원시(100만 9998명) △충청북도 청주시(85만 2579명) △충청남도 천안시(65만 6583명) △전라북도 전주시(64만 3431명)) △경상남도 김해시(53만 3565명)이다.

연말에도 이들 지역 분양이 진행돼 '김해 삼계 푸르지오 센트럴파크'와 ‘청주 동일하이빌 파크레인 2단지’가 오는 15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전라북도 전주 일원에 기자촌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총 2225가구 규모 대단지도 이달 분양한다.


부동산업계 전문가는 "인구수는 지역 경제 발전에 가장 기본이 되는 요소로 부동산 시장에서도 선행지표로 사용된다”며 "특히 지방소멸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인구수가 많은 풍부한 수요층을 갖춘 도시들이 향후 부동산 시장에서도 주목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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