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제2 전청조 악플’에 극단적 선택 시도" 티아라 출신 아름 '분노'
2023.12.14 17:29
수정 : 2023.12.14 17: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걸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본명 이아름·29)이 재혼 상대가 ‘제2의 전청조’라는 등 악플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아름은 14일 자신의 SNS에 “함께 저녁을 먹고 헤어진 후 평소와 다르게 연락이 잘되지 않아 불안한 마음에 달려갔는데 남자친구가 쓰러져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하루 종일 말도 안 되는 이야기에 괜찮은 척했지만, 오빠가 그 며칠 사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아무리 생각해도 여기저기 지속되는 악성 댓글, 악성 댓글자들의 추측과 괴롭힘으로 인해 벌어진 일들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아름은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재혼을 발표했다가 사기 행각이 발각된 전청조와 A씨가 비교되는 것을 언급하며 “이런 일들을 처음 겪다 보니 얼마나 아프고 두려웠을까 생각하면 지켜주지 못한 것 같은 마음에 눈물이 멈추질 않는다”라며 “남자친구가 죽으면 원인자들에게 이제 속이 편한지 물어보고 싶다. 악플러들과 결정적인 글들을 올린 사람들은 반드시 강력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아름은 “불리하면 극단적 선택으로 협박한다는 글을 봤는데, (남자친구는) 한순간도 빠짐없이 상대를 더 위하고 배려하는 사람이다. 어디서 주워듣고 살을 붙인 것 같은데 도대체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더는 실수를 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아름은 지난 10일 현재 이혼소송 중인 사실과 함께 남자친구 A씨와 재혼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A씨에게 사기와 성범죄 등 전과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제2의 전청조’ 사태라는 오명이 붙었다.
이에 아름은 지난 13일 SNS에 “더 이상의 할 말은 없다. 이 글을 작성하고 허위 사실을 장황하게 유포한 사람을 찾고 있다”라고 법적대응을 예고하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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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