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천동 철도차량정비단 이전 사업 '본격 구체화'

      2023.12.14 18:54   수정 : 2023.12.14 18:54기사원문
부산진구 도심에 자리한 '범천동 철도차량정비단'을 강서구 송정동으로 옮기는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부산시는 14일 시청에서 한국철도공사, 부산진구와 '범천동 철도차량정비단 이전적지 개발사업'에 협력하는 내용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범천동 철도차량정비단 이전적지 개발사업은 범천동 철도차량정비단을 강서구 송정동 부산신항역 인근으로 이전하고, 기존 부지를 포함한 24만㎡를 부산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4차산업, 문화콘텐츠 등이 융합된 도심권 혁신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0년 6월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통과 이후 지난해 8월 범천동 철도차량정비단을 이전해 현 부지 등에 대한 개발방안 기본구상을 수립했다.

이전지역인 강서구 송정동 부산신항역 일원은 현재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관련 절차를 이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 중 기본계획 고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철도공사는 사업시행자 공모·선정 등 업무 전반을 총괄하고, 시와 부산진구는 개발사업 시행을 위한 인허가를 지원한다.

3개 기관은 이번 협약체결 이후 구성될 실무협의체에서 사업자 공모안 마련 등 사업 단계별 세부사항을 구체적으로 논의해 본격적으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의 미래 100년을 열어갈 소중한 도심권 혁신공간을 조성하는 범천동 철도차량정비단 이전 개발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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