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행정포럼, '주제 발표 세미나'...교육행정 토론기회 마련

      2023.12.15 17:53   수정 : 2023.12.15 17:5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교육행정포럼은 15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2023 경기교육행정포럼 및 세미나를' 열고, 교육지원청의 역할과 교육행정실의 위상 제고 방안, 경기도교육청 직무아카데미 발전 방안 해법 등을 제안하고 나섰다.

경기도교육청 소속 일반직 지방공무원으로 구성된 경기교육행정포럼은 교육 현장의 다양한 시대적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조사·분석·연구로 교육행정분야의 토론 기회를 마련하고 지방공무원 역량 강화와 경기교육행정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날 포럼에는 200여명의 지방공무원이 참석해 교육행정 분야의 전문성 강화와 향후 발전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먼저 발표에 나선 장재진 선임연구위원은 '교육지원청의 역할 및 교육행정실의 위상 제고 방'’을 주제로, 교육지원청 학교현장기능 강화를 위한 지원시스템 개편, 일반행정 컨설팅 제도 도입을 통한 교육지원청의 역할 재구조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장 연구위원은 "경기도는 타 시·도에 비해 학생 수나 학교 규모가 커서 행정 수요가 많음에도 행정실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단위 학교 행정의 전문성과 책임성 제고를 위해 행정실을 법제화하고 업무 표준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미영 선임연구위원은 '직무아카데미의 발전 방안'을 주제로 멘토링, 코칭 등 업무전문성 강화를 위한 직무아카데미의 기능 확대 방안, 구성원 간 갈등 해소를 위한 직무아카데미 플랫폼의 브릿지(Bridge) 역할 수행 방안 등을 제안했다.

전 연구위원은 "교육지원청별로 직무교육 설계의 편차가 발생하고 교육훈련과 실무 적용이 순환적 연계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다"면서 "직무아카데미가 지속적, 상시적 학습 플랫폼으로서뿐만 아니라 학교 현장을 실질적으로 발전시킬 대안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교육행정포럼 임정호 대표는 "사회 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교육 정책 수요가 다양해져 교육 행정의 전문성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포럼은 현장의 중심인 학교 행정실을 지원하고 이를 구성하고 있는 지방공무원의 역량 강화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교육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지방공무원이 전문적 역량을 펼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교육 행정의 중심을 담당하고 있는 학교 행정실 지원 정책이 다양하게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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