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로봇 같아" 울산 간절곶에 세계 최대 '솔라봇' 등장

      2023.12.17 08:38   수정 : 2023.12.17 08:3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새해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울주군 간절곶에 세계 최대 규모 정크아트 조형물 전시회가 막을 올렸다. 세계에서 가장 큰 높이 18m의 정크아트 조형물을 비롯해 울주군과 관련된 5개의 테마 123점의 정크아트 작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울산 울주군에 따르면 간절곶에 조성된 정크아트 기획전시 ‘간절곶 상상공간’은 지난 16일 개장식을 가졌다.



정크아트란 일상생활에서 나온 폐품이나 잡동사니로 만든 예술품을 말한다.

이번 전시는 1년 365일 해가 머무는 곳이라는 간절곶의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하고 해맞이 관광객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 대표작은 세계 최대 크기인 18m 높이 정크아트 작품 '솔라봇'이다.

솔라봇은 태양에너지를 충전하기 위해 해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간절곶을 방문한 로봇을 형상화한 작품으로, 미래 간절곶의 모습을 상징한다.

솔라봇을 비롯해 울주군과 관련된 5개 테마, 123점 작품이 모습을 드러냈다.

테마는 해뜨미씨름단과 울산현대 축구단 등을 주제로 한 '체육공원', 서생배·돌미역 등 지역 특산품을 사고파는 '상상마켓', 반구대암각화에 그려진 동물을 캐릭터화한 '놀이동산', 경쾌함과 예술·문화를 표현한 '페스티벌', 해파랑길과 평동마을의 해남·해녀를 나타낸 '동해바다' 등 5가지다.

작품으로는 놀이동산을 연상시키는 회전목마 모형 조형물, 스마트팜을 주제로 서생배 등 울주 특산물을 표현한 작품, 다양한 동물과 캐릭터 조형물 등이 관람객의 눈을 즐겁게 한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우리나라 대표 해맞이 장소인 간절곶에 정크아트라는 새로운 요소를 더해 간절곶이 명실상부한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라며 “간절곶 상상공간이 울주군을 대표하는 또 다른 명소이자 울주 관광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중요한 마중물이 되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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