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용의 해, 울산박물관 '용오름'전 통해 생활문화속 용 소개

      2023.12.18 09:11   수정 : 2023.12.18 09:1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2024년 갑진년 용의 해를 맞아 울산박물관이 19일~2024년 2월 25일 테마 전시 ‘용오름’전을 개최한다.

울산박물관은 이번 전시에서는 우리 문화와 울산 역사 속에 깃들어 있는 용을 소개한다.

전시 내용은 △위엄, 나의 힘을 보거라 △기우, 비를 내려주겠노라 △벽사, 악귀를 물리치리니 △호법, 불법을 지키다 △운룡, 구름이 나를 감싸는구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위엄, 나의 힘을 보거라’는 왕과 권력을 상징하는 용에 대해 살펴본다. ‘기우, 비를 내려주겠노라’는 풍년과 풍어를 바라는 선조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벽사, 악귀를 물리치리니’는 나쁜 기운을 막고 좋은 기운을 준다는 용의 의미를 살펴본다. ‘호법, 불법을 지키다’는 용과 관련한 사찰 설화에 대해 알아보고, ‘운룡, 구름이 나를 감싸는구나’는 구름과 용이 함께 그려진 의미와 관련 유물을 볼 수 있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특히 내년은 창조와 희망을 상징하는 청룡의 해로서 권위 있는 용에 의미를 부여하여 바라던 것들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했던 옛 사람들의 마음처럼, 울산시민들이 용의 해에 원하는 것을 모두 이루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
”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박물관은 울산에서 생산되는 소금과 설탕을 주제로 제2차 특별기획전 ‘단짠단짠, 울산이 소금과 설탕’(오는 2024년 3월 3일까지)을 운영하고 있다.


상설전시실인 역사실도 개편하여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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