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 광장서 '택견판·씨름판'…세계무술연맹 베트남과 교류
2023.12.18 15:05
수정 : 2023.12.18 15:05기사원문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세계무술연맹이 베트남에 택견과 씨름을 선보여 현지인의 관심을 끌었다.
18일 연맹은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7일간 국제교류 행사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교류 행사는 호찌민시 체육대학교, 경제금융대학교, 국제베트남학교 등에서 시연과 무예체력인증 등으로 이뤄졌다.
충북 충주시와 호찌민시 후원으로 한국택견협회와 대한씨름협회, 무술서예가 이진혁, 비보이팀 트래블러크루가 참여했다.
택견팀은 지난 15일 저녁 호찌민시 오페라하우스 광장에서 열린 호찌민무술축제에 참여해 세계무형문화유산의 품격을 알렸다.
연맹은 호찌민시 문화스포츠부, 호치민체육대, 국제베트남학교와 무술활동 지원을 내용으로 협약하기도 했다.
이런 활동은 현지 언론에 연일 보도되며 관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정화태 무술연맹 총재는 "이번 교류 행사가 양국 시민에게 문화 향유 기회 확대와 기업 간 경제교류 협력, 문화관광 발전 등에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택견과 씨름은 각각 2011년 11월과 2018년 12월에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