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문화상' 이덕희 하와이 한인이민연구소장·삼일공고 등 6곳 선정
2023.12.18 17:21
수정 : 2023.12.18 17:21기사원문
보훈부는 19일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보훈문화상 시상식을 열어 이들 보훈문화상 수상자·단체에 장관 명의 상패와 상금(개인 1000만원·단체 2000만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보훈부에 따르면 올해 보훈문화상 수상자로 선정한 이 소장은 하와이 독립운동사 자료 수집·정리, 하와이 여성 독립운동사 연구발표 등 독립운동가 발굴·포상에 기여하고 하와이 독립운동 사적지 탐방 등을 지원했다.
삼일공고는 한국전쟁(6·25전쟁) 당시 UN 참전국인 네덜란드와의 방문 교류, 독립운동가 흉상 건립 및 학생 주도 독립운동사 탐구 프로젝트 등을 통해 독립·호국정신을 배우고 알리는 데 기여했다.
새에덴교회는 지난 2007년부터 국내외 참전용사 및 유가족 초청 보은행사를 열었으며 2016년부턴 6·25전쟁 다큐멘터리 제작을 후원하고 미 워싱턴DC의 장진호전투기념비 및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건립 후원 등 활동해 와 이번에 보훈문화상을 받게 됐다.
LG유플러스는 2020년부터 매년 '당연하지 않은 일상'을 주제로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를 조명하는 고객 참여형 캠페인을 전개해 왔고, 특히 올해는 황기환 애국지사 유해 봉환 계기 대국민 참여형 게임과 굿즈 패키지를 제작·배포하기도 했다.
YTN라디오는 독립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한 독립군가 복원 프로젝트 '100년의 소리', 특집 다큐멘터리 '서간도의 별들, 3500'을 제작·방송했으며 보훈부와 공동기한 '슬기로운 보훈생활' '1분 보훈 캠페인'도 제작·방송했다.
또 양평군에선 독립·호국 관련 기념관 활성화를 위해 몽양아카데미 운영, 지평리전투 참전용사 아카이브 구축 등의 사업을 실시해왔다. 특히 양평군은 현재 독립·호국 역사를 아우르는 양평근현대사박물관 건립을 진행 중이며, 올해 6·25전쟁 정전 제70주년을 맞아 보훈부와 함께 유엔 참전국 자전거 동맹길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끝까지 제대로 책임지고 예우할 때 '일류보훈'이 구현된다"며 "올해 보훈문화상 수상자들의 모범 사례들이 확산되고 더 많은 실천으로 이어져 국가유공자에 대한 존중과 기억의 보훈문화가 국민의 일상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훈문화상'은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한 이들의 공헌을 알리고 예우하는 활동을 통해 보훈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단체·지자체 등을 엄선해 시상하는 상으로 지난 2000년부터 23년째 보훈부가 시행하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