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내년엔 고용·물가 더 나아질 것..국민들 체감해야"
2023.12.18 17:37
수정 : 2023.12.18 17:3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올해는 경상수지 흑자가 300억불 예상되며 내년에는 경상수지, 성장, 고용, 물가 등 거시지표가 더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을 갖고 "국민이 경제 개선을 체감할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해달라"며 이같이 당부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청년과 취약계층의 주거, 교육, 복지에 대한 치밀한 지원 대책을 강력히 추진할 것을 지시한 윤 대통령은 "특히 한파가 몰아치는 동절기에 취약계층에 대한 민생 지원을 빈틈없이 해달라"고 강조했다.
내년도 국정운영과 관련, 윤 대통령은 "부처 간 칸막이를 과감하게 허물고 과제 중심으로 부처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라"면서 "대통령실과 총리실에서 이를 점검하고 관리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이날 회동은 올해 마지막 주례회동으로, 평소와 달리 비서실장·정책실장·안보실장 등 3실장과 수석급 이상의 대통령실 참모들이 모두 참여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국회를 향해 내년도 예산안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에 거대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예산안 협의가 안 되면 오는 20일 본회의에서 단독 처리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일단 국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논의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면서도 "민생이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민주당에서도 우리 정부와 국민들을 위해서 건설적으로, 전향적으로 생각해서 조속히 합의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추가 개각과 관련, 대통령실 관계자는 "개각 같은 경우에 아침 상황 다르고 저녁 상황 다를 만큼 굉장히 여러 가지로 긴밀하게 연동되고 있는 사안"이라면서 "지금으로선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답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