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품대금 연동제 참여' 동행기업 1만개 돌파
2023.12.18 18:11
수정 : 2023.12.18 18:11기사원문
평화산업과 같이 납품단가 연동제 참여 동행기업이 1만개를 돌파했다.
18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으로 동행기업 수는 1만0154개사에 이른다. 당초 목표였던 동행기업 6000개사 모집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가 있었으나, 이미 지난 9월 동행기업 6000개사를 모집하고 새로운 목표인 1만개사까지 돌파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동행기업에는 위탁기업(원사업자) 417개사, 수탁기업(수급사업자) 9737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위탁기업(원사업자)은 규모별로 대기업 24.7%, 중견기업 23.7%, 중소기업 30.2%, 공공기관 21.3%로 구성돼 있고 업종별로는 제조업 66.9%, 서비스업 19.9%, 건설업 6.5%, 정보통신업 4.6%, 도소매업 2.2%로 구성돼 있다.
이날 중기부와 공정거래위원회는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납품대금(하도급대금) 연동 확산에 기여한 우수기업 및 유공자를 포상하고 모범사례를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연동 우수기업은 총 16개사로 기아, 엔투비, 대한전선, 평화산업, 신성델타테크, 이랜드월드 등 6개사가 대금조정 실적 우수기업으로서 공정거래위원회원장 표창을 수상하고 엘지생활건강, 엘지전자, 현대위아, 해성디에스, 한미약품, 본아이에프, 유진테크놀로지, 세진밸브공업, 한국중부발전, 한국철도공사 등 10개사가 동행기업 참여실적 우수기업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며 납품대금 연동제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납품대금 연동제의 확산을 위한 협력의 파트너 역할을 맡아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중기부와 공정위는 내년부터 탈법행위를 비롯해 연동제 위법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 해나가는 등 법 집행을 철저히 한다는 방침이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