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지사, 한파·대설 대비 총력 대응 지시

      2023.12.19 11:13   수정 : 2023.12.19 11: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20일부터 찾아올 강추위에 따른 피해 예방을 위해 총력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19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파·대설대비 대책회의를 주재한 김 지사는 한파에 대비해 한파쉼터 1164곳, 한파 저감시설 614곳이 제기능을 할 수 있도록 일제 점검해 도민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시군과 협력해 쉼터와 저감시설 위치를 적극 홍보하도록 주문했다.

또한 겨울철 한파 취약계층인 도내 2만3000여명의 노인 안전을 위해 생활지원사, 응급관리요원 등 대응인력 1567명을 활용해 1일 1회 이상 한파 안부전화와 난방상황 체크를 강화해 운영하고 사전에 방한용품을 지급하도록 지시했다.



이와함께 대설·한파특보 시 외출을 자제하도록 1786곳의 마을방송과 1250개의 재난 예·경보시스템을 활용해 행동요령을 도민에게 전파하도록 조치했다.

도는 강추위로 인해 도로 살얼음 등으로 사고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사전에 확보한 제설제 5만2925t, 제설장비 4251대, 제설인력 2만6185명을 터널, 교량 등 취약지역에 전진 배치했으며 상습 결빙구간 248곳에 대해서는 결빙 취약시간대 도로 순찰을 강화하고 사전에 제설제를 살포하기로 했다.

특히 한파로 인해 상수도시설 동파가 우려됨에 따라 사전에 계량기 보온조치를 강화하고 노후계량기는 사전에 교체하는 한편 동파시 신속하게 긴급복구를 할 수 있도록 민간업체와 협력한 227개 긴급 복구반을 운영하고 있다.

김진태 지사는 “도내 대부분 한파 특보가 발효된 상황으로 행정력을 총 동원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홍보, 점검, 순찰 등을 강화하라”고 지시했으며 “도민들께서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파와 대설특보 행동요령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한파는 21일 기온하락이 최고조로 이를 것으로 보이며 주말까지 평년보다 기온이 4~8도는 더 낮아지고 21일부터는 풍속이 3~5m/s까지 강해져 체감온도는 -30도를 웃돌 전망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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