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인태전략 1주년..내달 5일 한미일 인태대화
2023.12.19 18:28
수정 : 2023.12.19 18:2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정부가 인도태평양 전략을 발표한 지 1년이 지났다. 이에 정부는 19일 이행계획들을 공개하면서 내달 5일 한국·미국·일본 3자 인태전략 대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한국판 인태 전략 발표 1주년을 계기로 한 '자유, 평화, 번영의 대한민국 인태 포럼'을 열고 52개 이행계획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해양영역인식(MDA) 플랫폼 구축 △불법어업(IUU) 근절 △한-아세안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 사업 및 오픈랜 국제공동연구 추진 등이 담겼다.여기에는 동남아시아·태평양도서권·아프리카 연안·서남아시아 대상 4대 협력기금 운영 방안도 포함됐다.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은 이날 포럼에서 "역내 기본 규칙을 지키는 질서를 위해 역내 국가들과 전략적 협의체를 신설할 예정"이라며 "인태지역의 미래를 논하기 위한 고위급 인태 포럼도 신설하고 정례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인태전략 주안점은 역시 한미일 협력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미국과 일본은 인태전략을 발표한 국가들로 가치관을 공유하며 서로 비슷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인태지역 법치 회복에 있어 한미일 협력이 이뤄지면 효과가 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따라 내달 5일 한미일이 모여앉아 '규칙기반의 평화롭고 번영하는 인태 지역'을 기치로 내건 인태전략 대화에 임한다. 3국 차관보급에서 조율한 일정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