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맞은 중기…톡톡 튀는 사회공헌 '눈길'
2023.12.21 10:49
수정 : 2023.12.21 10:4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중견·중소기업들이 연말을 맞아 사회공헌 활동에 나섰다. 이들 업체는 유기견 돌봄·산책을 비롯해 목소리 기부, 워킹챌린지 등 다양한 방식으로 봉사 활동을 진행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 임직원들이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들을 위해 목소리 기부 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봉사 활동에 참여한 코웨이 임직원들은 전문 성우로부터 발성 교육과 목소리 연기 훈련을 이수한 뒤 배역에 따라 녹음을 진행했다. 녹음한 목소리는 전문가 편집을 거쳐 오디오북으로 제작해 서울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책 읽기가 익숙하지 않은 어린이들에 독서의 즐거움을 전하기 위해 임직원들이 목소리로 나눔에 동참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 소외계층이 건강한 미래를 가꿔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크루트 임직원들은 최근 경기도 김포에 위치한 유기견 보호단체 '하우네쉼터'를 찾아 유기견 돌봄 봉사 활동과 함께 간식 기부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 참석한 임직원들은 견사 청소와 함께 유기견 용품 정리, 간식 주기, 산책 등을 진행했다.
인크루트는 앞서 지난 2월 유기견·유기묘 봉사 활동을 처음 실시했다. 이후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또다시 유기견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인크루트는 향후 유기견 봉사 활동을 정례화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사랑의 빵 나눔, 헌혈 캠페인 등 다양한 방식으로 봉사 활동을 진행한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사내문화 캠페인 '좋은 일이 생길 거예요'를 강화하면서 사회공헌 활동을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하기 위해 노력한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봉사 활동과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호나이스는 워킹챌린지 '따뜻한 걸음, 행복한 나눔' 캠페인을 실시했다. 임직원들이 모바일 앱을 활용해 일상생활 중 걸음 수를 적립하는 방식이다. 총 누적 걸음 수 500만보를 달성하면 일정 금액을 기부해 어려운 이웃의 주거 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워킹챌린지는 임직원이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동시에 기부금을 통해 나눔에도 동참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활동과 주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대한 지원을 다양한 방법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 겨울은 경기 침체와 함께 물가 인상 등으로 소외계층이 예년보다 힘든 시기를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런 상황에서 기업과 함께 임직원이 참여하는 다양한 방식의 사회공헌 활동은 소외계층에 있어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