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실화냐?"...파운드리 0% 모바일 75% '삼성 희비교차'
2023.12.20 16:28
수정 : 2023.12.20 16:29기사원문
삼성전자는 20일 사내 공지를 통해 올해 하반기 사업부별 '목표달성 장려금'(TAI·옛 PI) 지급률을 공개했다.
사업부별로 보면 DS 부문의 메모리사업부는 기본급의 12.5%로 책정됐고 △파운드리 사업부·시스템LSI는 0% △반도체연구소 25% △SAIT(옛 종합기술원) 25% 등의 성과급을 받게된다.
2015년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DS 부문은 TAI로 매번 최고치인 '월 기본급 100%'를 받아왔지만 실적 부진 탓에 지난해 하반기 메모리, 파운드리, 시스템LSI 모두 50%로 반 토막 났다.
올해 상반기에는 △메모리반도체 △파운드리 사업부 △시스템LSI 등 모두 25%를 받았지만 비교적 파운드리와 시스템LSI 사업부가 부진한 탓에 메모리보다 더 적게 지급률이 책정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전자 DS부문은 지난 3·4분기 3조7500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바 있다.
생활가전(DA) 사업부의 성과급 비율은 25%이며, 의료 등 주요 기술 연구소는 75%의 성과급을 받는다. MX 사업부와 TV 사업을 담당하는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의 성과급은 75%로 책정됐다. 두 사업부 성과급 지급률은 지난해(50%)보다 25%p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