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한국 포함 전 세계서 보안 사고 0건.. 안전하다"

      2023.12.21 06:00   수정 : 2023.12.21 11:35기사원문

"지난 30년간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발생한 화웨이의 사이버 보안 사고는 단 한 건도 없었다. 앞으로도 화웨이는 한국 고객들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화웨이 장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사이버 보안 표준을 준수할 것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발리안 왕 한국화웨이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롯데호텔 서울에서 미디어 송년회를 열고 "화웨이는 언제나 사이버 보안을 비즈니스 성과보다 우선시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화웨이는 국제 표준을 준수하고 있으며 정기적인 보안 감사와 위험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 화웨이는 한국 시장에서의 신뢰도를 한층 높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는 LG유플러스가 중국 업체인 화웨이 장비를 대거 사용하면서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빚어졌다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됐던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실제 왕 CEO는 "LG유플러스는 매우 중요한 글로벌 고객 중 하나로, 화웨이는 LG유플러스와 함께 세계 최초의 5세대(5G) 이동통신 네트워크 구축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라며 "한국화웨이는 LG유플러스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언제든지 화웨이의 혁신 기술과 해결책을 (추가로)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화웨이는 올 한 해 ‘한국과 함께 더 나은 친환경 디지털 생활 구축’이라는 비전 아래 국내 산업계의 디지털 전환에 적극 기여하고 ‘품질로 승부한다’는 원칙을 고수하며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특히 5G 부문에서 화웨이가 국내에 지원하는 5G 네트워크가 글로벌 P3 테스트에서 1위에 오른 점을 전면에 내세웠다.

또한 한국화웨이는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부문에서 데이터 센터 네트워크 등 다양한 시나리오 기반의 제품 포트폴리오와 솔루션을 제공했으며, 그 중에서도 제조, 금융, 교육, 미디어 산업 분야 고객 및 파트너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전했다.

내년 한국화웨이는 인공지능(AI), 5G, 클라우드 컴퓨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화웨이가 보유한 연구개발(R&D) 성과를 한국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에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왕 CEO는 “한국 고객 및 파트너와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 시장에 더욱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한국이 디지털화 및 탄소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일조하겠다”며 “내년 한국화웨이와 우리 임직원들은 ‘한국과 함께 더 나은 친환경 디지털 생활 구축’이라는 비전을 확고히 하며, 국내 고객과 파트너를 위한 첨단 ICT 인프라를 구축하고 모든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겠다”고 약속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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