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한동훈 탈팬덤 정치 시대 열 것"
2023.12.22 09:42
수정 : 2023.12.22 09:4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22일 "한동훈 비대위원장 후보는 젊음과 새로움으로 우리 정치에서 수십년 군림해온 운동권 정치를 물리치고 탈진영 정치, 탈팬덤 정치 시대를 열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분"이라고 평가했다.
윤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와 전혀 다른 정치를 기대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권한대행은 "한 후보는 국민의힘이 맞고 있는 현재 위기를 극복하고 총선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여러 장점을 가진 분으로 생각한다"며 "국민의힘은 쇄신과 변화는 물론 대한민국 정치의 변화를 열망한다.
윤 권한대행은 또 "한 후보는 당정 관계에서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소통을 가져올 것이며, 이를 통해 민의와 국정의 밀접한 연계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특히 윤 권한대행은 "그동안 당정 관계에 대한 지적이 많았다. 이 표현이 옳은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이런 인식이 있다는 것 자체에 우리는 반성해야 한다"며 "한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과 인연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지만 동시에 장점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두 분 사이에는 기본적인 신뢰관계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오히려 허물없고 진솔한 대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권한대행은 그러면서 "한 후보는 소신이 뚜렷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점 또한 향후 당정 관계를 활발한 시너지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 권한대행은 "한 후보는 기존의 우리 당원과 보수층을 재결집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청년층 및 중도층과도 공감대를 이룰 수 있는 분"이라며 "한 후보를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는 것은 지난 대선 때의 초심을 회복하고 보다 젊은 정당, 보다 포용적인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는 다짐의 표명"이라고 강조했다.
윤 권한대행은 "국민의힘은 지난 10.11 강서구청장 선거 패배 이래 계속 혁신의 발걸음을 재촉해 왔습니다만 이 과정에서 다소의 혼선도 있었다"며 "이 모든 것은 혁신 과정에서 피하기 힘든 일시적 진통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 한동훈 비대위 출범과 함께 국민의힘 혁신의 여정은 다시 시작된다"고 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