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안정적 軍 통신망 운용 완료

      2023.12.22 14:10   수정 : 2023.12.22 14: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방위사업청은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정비 능력 향상으로 군 통신망을 더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방위사업청은 2019년부터 올해까지 48개월간 'TICN 창 정비 요소 개발' 연구개발 사업에 약 530억원을 투자해 TICN 창 정비에 필요한 시험 장비와 망연동 장비를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TICN 주 장비의 핵심 구성품 80가지를 기존 대비 절반 이상 단축된 시간에 완벽하게 정비할 수 있게 됐다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TICN을 24시간 운용하며 작전에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하려면 고장시 빠른 조치와 정비가 중요하다.

이에 따라 무선주파수(RF) 장비는 기존 2시간에서 30분으로, 인터넷 전화기(VoIP)는 20분에서 4분으로 정비시간이 줄어 통신망의 가용성과 효율성이 개선됐다.

이외에도 방사청은 이번 사업에서 △기가대역(8㎓) 통신장비 정비를 위한 'RF 튜닝 기술' 획득 △빅 데이터 기반 '다빈도 고장부품 이력 관리' 기술 적용 △향후 창 정비 기술 수출 가능성 확보 등의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TICN은 전장에서 전투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첨단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휘통제·공격무기 등을 유·무선으로 연결하는 전술 통신 기반 체계다.

TICN은 또 군 통신망의 고속·유·무선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미래전에 대비한 첨단 전술지휘 자동화 체계(C4I) 구축에 있어서 핵심이다.


정규헌 방위사업청 우주지휘통신사업부장은 "군 통신망의 안정적 운용으로 네트워크 기반 전투력에서 상대보다 우위를 점하게 됐다"며 "우주, 감시 등 분야의 최첨단 무기체계 창 정비 기술 확보의 마중물 역할도 할 것"이라고 밝히고 "창 정비 기술 수출로 이어져 'K방산' 정비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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