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개발 PM 수주
2023.12.26 10:20
수정 : 2023.12.26 10:20기사원문
한미글로벌은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조성의 총괄 프로젝트 관리를 맡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이 프로젝트의 PM(Program Management) 사업 용역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압둘라 신도시는 쿠웨이트 도심지에서 서쪽으로 30㎞ 떨어진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해당 부지 면적은 64.4㎢(약 2000만평)으로 분당 신도시의 3배에 달한다.
한미글로벌은 오는 2027년 1월까지 압둘라 신도시의 주거 단지 부지와 인프라 조성사업의 PM을 맡는다. 용역비는 97억원이다. 주요 업무는 사업예산 수립, 마스터 스케줄 작성, 사업 정보 관리 시스템(PMIS) 구축, 발주 및 기술 지원 업무 등으로 프로젝트의 종합 사업관리를 수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LH를 중심으로 추진된 한국과 쿠웨이트 정부의 인프라 협력외교의 좋은 사례로 평가받는다. 쿠웨이트 정부는 지난 2017년 포스트 오일(Post Oil) 시대를 대비하고자 중장기 발전전략인 ‘뉴 쿠웨이트 2035’를 발표했는데 이 중에는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신도시 건설이 포함돼 있다. 쿠웨이트 정부는 결혼을 하는 자국민에게 무상으로 주택을 제공하는데 현재 공급 물량 부족으로 대기자 규모가 9만 가구에 달하고 있다. 이에 우리 정부 차원의 사업 발굴과 예비 타당성 조사를 거쳐 신도시 건설 경험이 풍부한 LH가 2017년 압둘라 신도시 마스터플랜 수립 및 실시설계 용역을 계약했다. LH는 2022년 마스터플랜 및 실시설계 완료 이후 쿠웨이트 주거복지청과 2023년 12월 압둘라 신도시 조성의 총괄 프로젝트 관리를 계약하고 한미글로벌과 PM 용역 수행을 협의해 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