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포레샤인 15단지, 분양원가 3.3㎡당 1367만원…수익률 30.8%
2023.12.26 15:01
수정 : 2023.12.26 15:0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 송파구 위례포레샤인 15단지(위례신도시 A1-12블록)의 분양원가가 3.3㎡당 1367만원으로 분양수익률은 30.8%로 나타났다.
26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따르면 위례신도시는 SH공사와 LH공사가 공동시행자로 개발한 대규모 사업지구로 서울시·성남시·하남시의 경계에 위치한다. A1-12블록은 서울시 송파구 거여동에 자리해 5호선 연계이용이 가능하며 총 394가구로 단지 인근에 학교가 인접해있다.
SH공사가 공개한 내역에 따르면 위례신도시 A1-12블록의 택지조성원가는 3.3㎡당 576만9000원, 건축원가는 790만4000원이며 이를 합한 분양원가는 1367만3000원이다. 분양수익률은 30.8%로 나타났다.
위례포레샤인 15단지와 같은 시기 분양한 위례포레샤인 17단지(위례 A1-5블록)의 수익률은 37.9%, 2020년 2월과 6월 각각 분양한 마곡지구 9단지와 고덕강일 8단지의 수익률은 33.3%와 33.9%였다.
SH공사는 이날 오금 공공주택사업을 추진한 결과 공공주택 자산가치가 늘면서 애초 계획보다 이익이 대폭 증가했다고도 밝혔다. 오금지구에서 분양주택 404호, 임대주택 989호를 공급하고 택지 5383㎡(전체면적의 4.2%)를 매각해 6183억원의 이익을 거뒀다. 이는 사업성 검토 당시보다 126억원 증가한 수치다.
SH공사는 또 오금지구의 기존 분양주택을 건물분양주택(토지임대부주택)으로 공급할 경우 보유이익이 크게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서울지역 25평(전용 59㎡) 아파트의 건축원가는 2억 원대로 분석됐다. SH공사는 3억 원대 건물만분양을 꾸준하게 공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주요 사업지구의 사업 결과를 추가로 공개해 공기업 사업방식과 경영내용을 상세하게 알려 공사 경영의 투명성·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공데이터를 지속해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