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 계열사 CEO 모두 재선임..승계절차 진행 중 '안정' 방점
2023.12.26 20:35
수정 : 2023.12.26 20:35기사원문
DGB금융그룹 이날 그룹임원인사위원회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2024년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우선 올해 말 임기가 도래하는 5개 계열사(DGB캐피탈·DGB유페이·DGB신용정보·DGB데이터시스템·하이투자파트너스) 사장을 전원 재선임했다.
DGB금융지주는 '경영의 연속성 확보와 안정적인 회사 운영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금융지주에서는 임원들의 일부 이동이 있었다. 김철호 전무(그룹감사총괄)와 강정훈 전무(ESG전략경영연구소장 겸 이사회사무국장)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대구은행 성태문 상무(그룹지속가능경영총괄)가 전무로 승진해 지주로 이동했고, 천병규 전무(그룹경영전략총괄)는 유임됐다. 아울러 지주에는 박성진 상무(그룹준법감시인)가 신규 선임됐다.
대구은행은 시중은행 전환에 대비해 1급 본부장 제도를 도입하고 공공금융그룹을 신설했다. 대구은행 이상근 부행장보(ICT그룹), 이해원 부행장보(영업지원그룹)가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박동희 상무(여신그룹), 이종우 상무(자금시장그룹), 김기만 상무(공공그룹)가 각각 부행장보로 승진했다. 금융지주의 이광원 상무가 은행 CISO로 부임하고 신성우 상무(기업고객그룹)가 새로 선임됐다.
DGB금융그룹은 임원인사 원칙으로 △핵심인재육성프로그램 ‘HIPO’ 인재풀(Pool)에서의 임원 선임을 통한 핵심인재 양성 문화 정립 △학연·지연을 탈피하고 역량과 CDP(경력개발관리)에 기반한 객관적인 인사평가 △미래 최고경영자로서 윤리성·도덕성을 겸비하고 조직통합을 도모할 자질을 갖춘 사람 △후진양성 및 경영의 연속성을 담보할 수 있는 적정 규모의 임원 선임 △임원 세대교체를 통한 조직의 활력 도모 등 5가지를 제시했다.
김태오 회장은 “불확실한 금융환경 속에서는 신속하고 유연한 의사결정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 독립성을 제고하고 사외이사 역할을 강화함으로써 당면하는 위기를 현명하게 타개해 나갈 것”이라며 “명확한 인사원칙 하에 공정하고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 인재를 선발하는 한편, 미래 CEO 육성에 전력을 기울임으로써 임직원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금융그룹으로 발전해 가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DGB금융지주에서는 김 회장 후임으로 지주 경영을 책임질 차기 CEO 승계 절차가 진행 중이다. 내년 1월 초까지 롱 리스트(차기 CEO 후보군)을 선정한 후 2월 말까지 CEO 선임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