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고민하던 TDF ‘2025’ 빈티지···“이 운용사 할 걸”
2023.12.27 09:01
수정 : 2023.12.27 09:01기사원문
27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한화LifePlusTDF2025’ 최근 5년(19일 기준) 수익률은 28.6%로 집계됐다.
이 상품은 채권혼합형 펀드로 채권형(현금포함) 비중은 약 60%, 주식형은 40%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미국 49.4%, 한국 15.7%, 신흥국 9%, 유럽 6.3% 순이다. TDF 단일상품만으로도 해외주식, 해외채권, 국내주식, 국내채권, 리츠에 골고루 투자할 수 있는 셈이다.
퇴직연금 확정기여(DC)형 또는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에서 법적으로 30% 이상 편입해야 하는 ‘안전자산’ 옵션으로도 해당 TDF를 활용할 수 있다. TDF는 상품 안정성을 인정받은 덕에 위험자산 투자 한도 적용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퇴직연금계좌에서 100%까지도 편입이 가능하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은 350조원에 달한다. 이 중 DB형이 54%, DC형 26%, IRP 20%다. 아직까지 DB형 비중이 우세하지만 연초 이후 성장률로 보면 DB형 0.7%, DC형 5.2%, IRP은 9.0%로 차이가 난다.
차덕영 한화자산운용 연금솔루션사업본부장은 “해당 상품에서 비중이 높은 채권형 자산은 금리 인상 구간을 지나 인하 사이클로 접어드는 현 시점에 보다 우수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은 상품을 자산관리 ‘중심(Core)’으로 두고, 시장 테마나 전망에 따라 주식형 펀드 또는 상장지수펀드(ETF)와 같은 투자상품을 더하는 ‘위성 전략’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