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00선에서 혼조세... 코스닥은 ‘강세’

      2023.12.27 13:55   수정 : 2023.12.27 13: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26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였지만, 배당락일에 대한 부담이 작용하면서 혼조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3%(0.75p) 하락한 2601.8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12% 하락한 2599.35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4255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468억원, 755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방어에 나섰다.

간밤 뉴욕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상승폭을 기록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43%, 나스닥지수는 0.54% 올랐다. 다만 국내 증시는 배당락일에 대한 여파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발 호재성 재료에도 배당락 지수 조정 여파를 반영하면서 변동성 장세를 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1.57%), 삼성SDI(1.34%), LG에너지솔루션(1.08%), 삼성바이오로직스(0.42%) 등이 강세다. 반면 LG화학과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1.22%, 0.45%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3.21%), 건강관리(2.70%), 조선(1.92%) 등이 강세다. 반면 담배(-5.83%), 광고(-3.62%), 증권(-3.52%)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3% 오른 857.96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636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개인도 41억원어치를 사들이며 힘을 보태고 있다.
반면 기관은 84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