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소상공인 통계 첫 작성…3년 후 생존율 55.2%

      2023.12.27 14:00   수정 : 2023.12.27 14: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지역 창업 소상공인이 3년 후 생존율이 55.2%에 달하고 5년 후 생존율이 4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2023 인천시 소상공인 통계’ 결과를 인천시 누리집에 공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소상공인의 경영 현황과 시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소상공인의 실태를 파악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인천시 소상공인 통계’를 작성했다.



이번 소상공인 통계는 통계데이터센터에서 제공하는 기업통계등록부를 기반으로 인천시 내부자료(인천사랑상품권, 인천신용보증 융자지원 사업체 현황 등)와 연계했고 통계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경인지방통계청과 협업으로 최초 작성했으며 이후 매년 작성할 예정이다.

인천시 소상공인 통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인천시 영리사업체는 32만2687개로 종사자는 72만9920명으로 조사됐다.


이중 소상공인 업체는 29만3762개로 전체 영리사업체의 91.0% 규모이며 2020년 대비 11.4%, 2019년 대비 16.9% 증가했다.

소상공인 종사자는 15만7000명으로 2020년 대비 6.9%. 2019년 대비 1.2%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61조260억원 규모로 2020년 대비 12.9%, 2019년 대비 2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지역의 소상공인 중 2021년 인천 e음 가맹점은 8만9096개 사업체로 소상공인 전체의 30.3% 차지하고 2020년 대비 8.6% 증가했다. 신용보증 융자지원 사업체는 2만2660개 사업체로 소상공인의 7.7% 차지하고 2020년 대비 41.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리사업체의 영업 기간은 1년~3년이 6만8122개로 가장 많고 5년~10년(6만5955개), 10년~20년(5만9483개) 순으로 많았다. 대표자 연령별로는 50대가 29.6%로 가장 많고 그 다음 40대(24.5%), 60대(19.4%) 순으로 나타났다. 영업 기간이 오래된 사업체일수록, 대표자 연령이 많을수록 사업체당 평균 매출액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영리사업체 중 종사자가 없는 대표자 1인 운영사업체는 69.7%(22만4973)로 가장 많고 2명~4명(11.1%, 3만5867개), 1명(10.2%, 3만3039개) 순으로 많았다. 매출액 규모가 5000만원 미만인 영세 사업체는 40.2%(12만9868개)로 가장 많고 5억 이상 16.1%(5만2055개), 5000만원~1억원 15.5%(5만10개) 순으로 집계됐다.

소상공인 창업사업체 중 1년 생존율은 80.2%, 3년 생존율은 55.2%, 5년 생존율은 40.0%로 나타났다.

2021년 창업사업체는 6만4482개이고, 창업률은 22.0%이며, 폐업사업체는 4만663개이고, 폐업률은 12.2%이다.
폐업 사유 중 사업 부진 폐업이 56.6% 차지했다.

소상공인 중 서민 실생활과 관련이 높은 100개 업종의 생활밀접업종 사업체 수는 12만7888개로 소상공인의 43.5% 규모이며 2020년보다 13.3%, 2019년보다 20.6% 증가했다.


전유도 시 정책기획관은 “올해 새로 개발한 소상공인 통계는 산재돼 있던 기존 통계자료들을 취합해 소상공인의 기본현황, 특성 등을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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