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아미(Army)' 된 방탄소년단(BTS), 팬들 위해 남겨둔 선물은?
2023.12.27 16:37
수정 : 2023.12.27 16:37기사원문
(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전원이 병역 의무를 이행 중인 가운데, 입대 전 미리 준비해 둔 음원 발매 및 자체 콘텐츠로 애틋한 팬 사랑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26일 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 슈가의 자체 콘텐츠인 '슈취타(슈가와 취하는 타임)'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슈가는 게스트로 등장한 가수 아이유와 함께 음악 작업 에피소드, 하이브 소속사 방문 비하인드 등을 전하며 절친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이는 지난 9월 22일 군 복무를 시작한 슈가가 입대 전 미리 촬영해 둔 콘텐츠인 것으로 전해졌다.
슈가는 멤버들을 비롯해 배우 김남길, 엄정화, 가수 태민, 넬 김종완 등이 출연한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군 백기(군 공백기)'를 채워 나갔다.
하루 차이(지난 11일·12일)로 동반 입대한 뷔, 지민 또한 아미(팬덤)를 위해 선물을 준비했다.
앞서 지민은 지난 22일 팬송 '클로저 댄 디스(Closer Than This)'를 발매하며 "어떠한 일이 생기더라도 절대 너의 손을 놓지 않겠다"라는 굳은 약속과 "잠시 떨어져 있어도 언제나 그랬듯이 함께이니 걱정 말라"는 다정한 위로를 전한 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나온 '클로저 댄 디스(Closer Than This)'는 24일 오전 기준 미국, 영국, 캐나다, 프랑스 등 106개 국가/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캐럴 메가 히트곡들 속에서 월드 와이드 정상을 찍어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렸다.
아미는 이러한 선물에 보답하듯 데뷔곡 ‘노 모어 드림(No More Dream)’을 비롯해 ‘아웃트로 : 티어(Outro :Tear)’ ‘봄날’ ‘옛 투 컴(Yet To Come)’ 등 방탄소년단의 서사를 곱씹으며 이례적인 음원 역주행 현상을 보여줬다.
뷔 역시 팬들 곁에 찾아온다. 그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미국 싱어송라이터 UMI(우미)의 신곡 '웨어에버 유 어(wherever u r)'는 오는 30일 자신의 생일날에 맞춰 공개된다.
이에 우미는 해당 곡에 관해 "저와 '태'가 여러분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밝혔다.
특히 리더 RM과 막내 정국은 입대 직전까지 음악 작업에 몰두했다는 전언이다.
솔로 앨범 '골든(GOLDEN)'을 통해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 정국은 입대 하루 전날 팝스타 찰리 푸스 공연에 전광판 게스트로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한편 진과 제이홉도 군 복무 전 미리 준비한 피지컬 앨범 발매와 자체 콘텐츠 등으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두 사람은 각각 내년 6월, 10월에 병역 의무를 마칠 예정이며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재개 시점은 오는 2025년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