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나노텍 전구체 합작법인, 새만금 8000억 투자

      2023.12.28 08:00   수정 : 2023.12.28 08: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래나노텍이 합작법인을 통해 이차전지(배터리) 전구체 사업을 본격화한다.

28일 미래나노텍에 따르면 미래커롱에너지가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새만금개발청과 전라북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와 '이차전지용 전구체 생산시설' 건립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미래커롱에너지는 새만금국가산업단지 6공구 19만4000㎡(약 6만평) 부지에 이차전지 양극재용 소재인 전구체 및 황산니켈 제조공장을 내년 중 착공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2029년까지 600여명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미래커롱에너지가 새만금에 투자할 금액은 8000억원에 달한다.
내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 5년에 걸쳐 투자를 진행한다. 투자금액에는 토지와 시설, 설비 등 제반 비용을 포함한다. 1차 투자는 내년부터 2년에 걸쳐 4000억원을, 2차 투자는 오는 2027년부터 이듬해까지 4000억원을 집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새만금 공장 생산능력(캐파)은 오는 2026년 중 전구체 3만톤, 황산니켈 1.5만톤을 생산하게 된다. 이어 오는 2028년에는 전구체 6만톤, 황산니켈 3만톤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새만금개발청, 전북도청 등 지자체로부터 ‘K배터리’ 핵심거점 구축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받는다.
아울러 농어촌공사로부터 공장 건립을 위한 인프라 등을 기대할 수 있다.

미래나노텍 관계자는 "미래나노텍그룹 이차전지 전구체 합작법인이 지자체 적극적인 지원과 산업 인프라 등 입지조건을 갖춘 새만금국가산업단지 입주를 통해 신사업을 전개하게 됐다"며 "중국 전구체 제조사와의 합작을 통해 단결정 전구체 등 차세대 전구체 기술을 확보하는 동시에 그룹 차원에서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지역 발전과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이차전지 분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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