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올해 투자유치 맹활약...목표 초과
2023.12.28 09:08
수정 : 2023.12.28 09:08기사원문
28일 원주시에 따르면 올해 투자유치 목표는 3개사 유치, 300억원 투자, 300명 고용이었으나 실제 목표를 훌쩍 뛰어넘었으며 최근 3년간 원주시가 유치한 기업 수와 투자금액의 평균치인 4.3개사, 888억원을 크게 웃도는 성과를 보였다.
원주시가 올해 투자유치한 기업은 총 8개 기업으로 △반도체(인테그리스코리아, 지큐엘) △디지털헬스케어(오톰, 현대메디텍, 비알팜) △이모빌리티(세원) △식가공품(서울에프엔비, 데어리젠) 분야 등이며 해당기업들은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우량기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데어리젠, 현대메디텍, 세원, 비알팜 등 상당수의 기업들은 기존 기업 경영규모를 키우기 위해 원주지역에 공장 등을 신설하거나 증설하는 등 원주지역 경제 성장에 큰 힘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같은 성과는 원주시가 적극적으로 기업 유치에 나선데다 기업들을 위한 지원사업을 활발하게 펼쳤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우선 민선8기 들어 원주시는 15년 넘게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던 부론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성공적으로 재개하고 최근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영동고속도로 부론IC의 신설을 전격 확정하면서 산업환경을 크게 개선했다.
또한 투자유치 자문위원 제도 운영과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공, 반도체대전 등 각종 박람회에 참가해 원주시의 투자환경을 대외에 적극 홍보한 점도 기업유치에 한 몫했다.
이밖에도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미래차 전장부품 및 시스템반도체 신뢰성 검증센터 △디지털트윈 융합 의료 혁신 선도사업 △데이터 활용 의료 건강 생태계 조성 등 첨단산업 육성 관련 내년도 국비가 대거 확보, 각종 공장과 기업 유치가 앞으로 더욱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열악한 국내외 여건과 불확실한 투자환경으로 힘든 한 해였지만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원주를 발전시키는 지역투자와 신규 일자리 창출을 획기적으로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